칠사당(七事堂)
보기 드문 3개의 익공을 사용했다. 쇠서는 끝에 꽃봉오리를 장식한 전형적인 조선후기의 사례를 따르고 있다, 전면 기둥 사이 창방 상부에는 화반을 설치했는데 아래 부분이 물고기 모양이어서 매우 독특하다. 지붕은 누각과 정면만 겹처마로 했고, 다른 부분은 모두 홑처마다. 누마루는 본 건물보다 높게 만들었고, 3면에는 4분합(四分閤)의 세살창호를 달았다. 누마루와 본채의 연결 부분에는 다락방을 두었고, 연이어 북으로 1칸은 온돌방, 2칸은 마루방을 내었다. 중앙부의 3칸은 모두 대청마루를, 오른쪽 2칸은 온돌방을 두고, 방 앞에 툇마루를 놓아 대청마루와 연결시켰다. 6·25전쟁 후 강릉시장의 관사로 사용하다가, 1980년에 옛 모습대로 복원하였다. - 『강원도지정문화재실측조사보고서』(강원도, 2000) - 『강원문화...